반려견과 함께 잠을자면 생기는 일

 

반려견과 함께 잠을자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몽냥몽냥 은평점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잠을잘때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해볼까해요.

많은분들이 원해서 같이 잠을 잤을 수도 있고

반려견의 고집에 졌을 수도 있고 어쩌다보니 함께하다보니

그렇게 됐을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잠을 자는건

할 수 있다면 정말 따로 자는게 좋답니다.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그 이야기를 현재 반려견과 함께 잠을 자고 있는 견주의 입장에서

포스팅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우선 한 가지 희망이 있긴하답니다.

침대가 굉장히 넓어서 서로 조금 붙어서 자더라도

충분히 여유공간이 있다거나, 혹은 반려견도 예민하지않고

보호자분들도 잠귀가 어두운 편이라 한번 잠이 들기만하면

푸욱~ 잘 자는 스타일이라면? 그게 마지막 희망이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고생길이 열린답니다.

잠을 잔다고 반려견 성향에 문제가 생기고 하는건 없다고 보여지는데

잠을 자는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 수 있어요.

 

 

먼저 반려견이 예민할때에는 보호자분들의

작은 뒤척임에도 본인 자는데 건드렸다고 무의식적으로

성질을 내고 다시 자리잡겠다고 침대를 발로 마구마구 정리한다거나

일어나서 몸을 터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다들 잠자는 새벽시간에 반려견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소리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크고 자다가 이 소리를 들으면

옆에서 소리지르는것과 정말 비슷하다고 느낄정도죠.

 

 

특히나 몸이라도 턴다면 헬리콥터 소리가

여러분 침실에서 나기 시작할정도로 굉장한 소음이 생긴답니다.

또한 발이 보호자분에 닿아있으면 발차기를 시전할거고

자다가 몸이 간지럽거나 생식기에서 분비물이 나온다거나

항문낭이 침대에 묻거나 할 경우에는 과장없이

10분 이상은 그거 핥는다고 하루종일 사부작 거린답니다.

할 수 있다면 잠은 분리해서 주무시는게 좋아요. 제가 장담한답니다.

 

 

조금 더 길게본다면 반려견이 노견이 되었을때

여러분이 다음날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찍자고

푹 자야할 경우까지 생각해본다면 서로 푹 쉬고 푹 자고 싶을때

굉장한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어요.

반려견들 입장에서도 울분이 터진답니다. 이미 침대는 나도 쓰는

내가 잠을 자는 공간이어야하는데 좀 처럼 편하지 않고

반려견 입장에서도 보호자의 뒤척임이나 기타등등의 소음은

굉장한 스트레스는 물론 숙면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될 수 있거든요.

 

 

저는 오늘 새벽 3시에 잠들어서

새벽5시반에 밖에나가서 물먹고 배변하고 오겠다고

방문열고 나가서 혼자 사부작 사부작 거린다고 

한번 깨우고 8시쯤에는 항문낭이 나왔다가 온 침대를

다 핥고 다니고 엉덩이도 핥다보니 혼자 킁킁 거리고

정말 난리 부르스였어요. 결국 5시간정도 잠을자고

아침 산책을 다녀왔답니다. 덤으로 산책 다녀와서 씻기고

말려주기까지했죠. 정말 대단한 하루의 시작이랍니다.

 

 

반려견과 함께 잠을 자는게 반려견에게 분리불안이

생기게 한다거나 기타 행동문제가 생기게 한다는건

딱히 맞는 말이 아니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이 안잤어도

그렇게 키웠을 보호자분들이라 확신하죠.

하지만 함께 잠을잘때 서로에게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은

경험해보지 못한분들이라면 생지옥이 따로 없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선택이 가능하다면 잠자리는 분리하는게 서로 좋다는점을

꼭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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